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판교 R&I(Research & Innovation)센터에 이노베이션 신제형을 전시하고 대여하는 도서관 형태의 '이노베이션 라이브러리' 공간을 오픈했다고 밝혔습니다.
빠른 속도를 요구하는 인디브랜드사의 수요에 대응해 디지털 전환으로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려는 전략입니다.
↑ 경기 성남시 판교 코스맥스 R&I센터에 구축된 '이노베이션 라이브러리'에서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된 제형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 = 코스맥스 |
코스맥스가 새로 선보이는 '이노베이션 라이브러리'는 소비자 요청 사항을 반영한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 구축한 화장품 제형 인벤토리 대여 및 관리 시스템으로, 연구소 내 1,000여 종의 이노베이션 인벤토리 제품을 한데 모은 오프라인 공간을 구축하고 이를 온라인 시스템과 연계한 점이 특징입니다.
'이노베이션 라이브러리'에는 △이달의 신규 제형 △카테고리별 대표 제형 △트렌드 제형 △컬러북 등이 포함됐고, 샘플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자체 데이터베이스 내 제형 특징 등을 포함한 기술 설명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맥스는 신규 제품 제안을 위해 매번 샘플을 개발하던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사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라며, 연구원이나 상품기획자 누구나 관심 있는 화장품 제형을 살펴볼 수 있어 제형 개발 연구 Lab 간 융합 연구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코스맥스 CI / 사진 = 코스맥스 |
박천호 코스맥스 R&I센터 연구부원장은 "다양화하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자 연구개발 분야에 디지털 기술 접목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노베이션 라이브러리'가 코스맥스만의 혁신 제품이 탄생하는 연구원과 상품기획자 간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