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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달 초부터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재개했는데요.
그동안 팔았던 IT와 자동차주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8월 3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팔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번 달 초부터 다시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팽배했던 미국의 더블딥 우려가 상당폭 완화되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증시로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유수민 / 현대증권 연구원
- "경기 둔화 우려가 8월에는 경기 침체 우려로 확산되는 양상이었는데, 9월에 매크로 지표가 예상 수치를 상회하면서…외국인의 순매수가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계속되는 달러 약세와 중간선거를 앞둔 오바마 행정부가 추가로 부양책 카드를 꺼내 들 것이란 기대도 매수세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경기둔화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되자, 외국인들은 또다시 IT와 자동차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화가 엔화보다 약세를 보이고, 중국의 내수 경기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수출 중심의 IT와 자동차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정훈 /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상반기에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가장 많이 물건을 판 부분이 반도체와 자동차입니다. 앞으로 중국 관련주라고 하면 IT·자동차라고 봐야 된다는 것이고요."
외국인들이 당분간 매수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관의 움직임이 향후 1,800선 돌파 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jhlim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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