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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파트 시장이 좀체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신고된 거래 건수는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3만 454건.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최근 4년간의 같은 월평균 4만 2천여 건과 비교해도 28.9%나 하락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3,4월 잠시 회복세를 보이다가 다시 줄어들며 지난달에 이어 2달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거래는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지난달보다 각각 9.4%와 11.8%가 떨어졌고, 지난 4년간의 평균과 비교하면 그 폭은 더욱 커졌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보금자리 주택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재고주택 시장의 거래량도 많이 위축됐고, 작년에 빨리 회복한 가격에 부담을 느낀 분들이 많아서 거래량 침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래가 뚝 끊기면서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77㎡ 은마아파트는 지난달보다 1천5백만 원이 떨어진 8억 7천5백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거래 정보는 아파트 실거래가 홈페이지나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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