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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유엔총회 당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고 아베 일본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다음주 미국 백악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이비사 일본 총리가 나와 대화하기 위해 올 예정이고,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는 일본을 대단히 존경하고 좋아한다"면서 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회상하며, "매우 가까운 친구였고, 그에게 일어난 일(사제총기 피격 사건)은 가장 슬픈 일 중 하나였다"고 언급했습니다.
미일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오는 7일 개최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첫 의제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나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시바 총리가 일본 기업의 미국 내 고용 창출 및 방위비 증액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또 미국의 세계 패권 경쟁국인 중국 문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 문제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일본 언론의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계엄사태 및 탄핵정국으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우리 정부의 '대미 정상외교 소외'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장현 기자 / tallye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