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2배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 정도가 필요한 조치라고 답했는데요.
여야 정당 지지율 격차는 줄어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4개 여론조사기관에서 함께 실시하는 전국지표조사에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62%로 나타났습니다.
헌재가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33%였습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만 직무에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응에 대한 응답도 비슷한 분포를 보였습니다.
잘못한다는 응답은 65%,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30%였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 시도에 대해서는 59%가 필요한 조치라고 답했고, 37%는 과도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조사에서 계엄 이후 벌어졌던 정당 지지율 격차는 좁혀졌습니다.
국민의힘은 3주 사이 6%포인트 오른 32%,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떨어진 36%로 나타나 격차는 4%포인트 차로 줄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최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