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 앞바다 고파도 인근에서 전복된 서해호 실종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새해 첫날 해맞이객이 심정지로 쓰러졌다 응급처리 덕에 위기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새해 첫 날 사건사고 소식,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양 경찰이 전복된 선박 주변을 수색합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전복된 선박 선미 부근에서 심정지 상태의 실종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충남 서산시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만입니다.
전체 7명의 승선원 가운데 2명이 구조됐고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구조인력을 동원해 남은 1명의 승선원을 찾고 있습니다.
경찰이 쓰러져 있는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잠시 뒤 의식을 회복한 남성이 손을 들고 상체를 일으킵니다.
오늘 오전 7시 20분쯤, 울산시 동구 방어진 남방파제에서 일출을 기다리던 5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습니다.
마침 해맞이 안전 관리를 위해 현장에 있던 해경의 응급처치로 해당 남성은 위기를 넘겼습니다.
▶ 인터뷰(☎) : 김현인 / 울산해양경찰서 방어진파출소 순경
- "순찰 중에 사람들이 웅성거리면서 도와달라고 하더라고요.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한 3분 정도 지나니까 다행히 의식이 돌아오고…."
오늘 새벽 강원 강릉시 홍제동에선 20대 남성이 몰던 아반떼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상대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운전자가 숨지고 상대 차량 운전자는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숨진 운전자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태안해양경찰서, 울산해양경찰서, 강원 강릉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