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야는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여야정협의체로, 국민의힘은 고위당정협의로 국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맞섰는데, 여당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함께 여야정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하고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와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처음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입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현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고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을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할 수 있도록…."
당정은 내년도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추가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상공인의 정책융자 규모를 600억 원 늘리는 등 내수 회복 조치도 내놨습니다.
트럼프 신행정부를 대비한 준비 작업에도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의 대응 구상과 로드맵을 마련하여 북미 협상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기로 …."
야당과 공식적인 협상 테이블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안한 여야정협의체에서 함께 민생 정책을 논의하겠다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민생과 안보 협의를 위한 여야정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멤버 구성과 관련해서는 논의 중에…."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국회의원 해외 파견단에도 참여해 외교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