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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차 보금자리 주택 사전예약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수도권 일부 지역의 미달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수도권 보금자리의 인기가 시들해진 이유를 정규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2차 보금자리 주택 사전 예약 마감이 임박했지만, 수도권 일부는 미달 사태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구리 갈매와 부천 옥길 지구는 간신히 모집 가구 수를 넘어섰지만, 남양주 진건과 시흥 은계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범 지구나 위례신도시는 물론 함께 청약에 들어간 강남권과도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처럼 수도권 보금자리의 인기가 시들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상대적으로 높아진 분양가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습니다.
실제로 구리 갈매와 남양주 진건 인기 평형 대의 평균분양가는 인근 별내지구의 민간주택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용진 / 스피드뱅크 소장
- "1차 보금자리지구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가 수도권 특히 경기도의 보금자리 입지성을 저해한 요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6개월마다 물량이 쏟아지면서 입지를 저울질하는 심리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성수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주택 공급이 많은 지역에도 보금자리 주택이 들어감으로써 주택의 매력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별 또 시기별로 시장의 수급 요건을 감안해서 계획을 짜고…"
메리트가 줄면서 전매제한 등 규제 요건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 주택에 대한 속도조절과 함께 비인기 지역에 대한 규제를 다소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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