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럽의 전방위 조치들에 힘입어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는 등 충격이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오늘 다시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미국 증시와 아시아증시 왜 따로 움직였는지 오상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입니다.
▶ 인터뷰 : 강현철 /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주말 이후 가장 먼저 열린 아시아 증시는 급반등하고 이후 미국과 유럽 증시가 따라 올라갔기 때문에 오히려 화요일은 한 박자 쉬고 가려는 의도가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의 긴축 우려가 아시아 증시 분위기를 급랭시켰습니다.
상하이 지수는 1.8% 하락하며 작년 5월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수 / 동양종금증권 글로벌 리서치 팀장
- "장중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들이 긴축을 추가로 요구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3월에 비해 높은 2.8%를 기록했고 은행대출도 시장예상치를 웃돌았고…"
특히 유럽 국가들의 지원 방법, 구체적인 시기 등이 여전히 불확실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더구나 우리 증시는 내일(12일) 예정된 삼성생명의 물량 부담에 대한 소화를 거친 뒤 본격적인 재상승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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