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6월 신입사원 채용부터 실무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아이엠('I'M) 전형'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I'M 채용 전형'은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열정, 비전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R&D, 데이터, 마케팅, 디자인 등 실무 역량의 중요도가 높은 직군 채용에 적용됩니다.
↑ 롯데그룹 'I'M 채용 전형' 포스터 / 사진 = 롯데지주 |
채용 절차는 '스토리 심사→현장 오디션→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정량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 수행 역량을 평가합니다.
스토리 심사에서는 지원자가 본인의 경험과 역량, 장점을 담아 제출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직무 경험을 평가하고, 현장 오디션에서는 당일 과제를 통해 직무 역량을 보다 심층적으로 검증합니다.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검증하는 평가단은 책임 직급 이상의 직무 전문성을 가진 직원들로 선정했습니다. 약 5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전형 시작에 앞서 워크숍을 진행하며 직무별 핵심 역량과 평가 기준을 확정했습니다.
롯데는 'I'M 전형'을 통해 선발된 실무형 인재들이 실무에 배치되기 전 본인의 직무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직무별 특화 인턴십 프로그램'을 전형 과정에 추가했다며, 직무 전문가와의 멘토링, 실무자와 협업 프로젝트 등 직무별로 4~8주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6월 'I'M 전형'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이노베이트 등 10개 계열사의 신입사원을 선발하며, 이번 달 30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접수를 하면 됩니다.
↑ 신동빈 롯데 회장 / 사진 = 롯데지주 |
롯데 관계자는 "뛰어난 직무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다른 조건에 가려져 역량을 증명할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지원자들을 위해 'I'M 전형'을 도입한다"며 "채용 다양성을 높이고 특히 직무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