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해 1분기에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컬리가 공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별도 기준) 매출은 역대 최대인 5,38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314억 원 개선된 5억 2,570만 원으로,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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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리 / 사진 = 연합뉴스 |
컬리는 첫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근본적인 손익 구조의 개선이 이뤄진 덕분이라며, 지난해부터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수익원 다각화와 운반비, 지급수수료 절감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문을 연 창원과 평택센터를 통한 물류효율 개선을 통해 생산성 증대와 배송 효율화와 안정화 등을 이뤄냈고,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는 수수료 기반의 3P(판매자 배송)와 컬리멤버스, 물류대행 등의 사업에 집중해 호실적을 거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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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리 최근 실적 추이 / 표 = 컬리 |
컬리는 이번 첫 분기 흑자를 기점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갖추게 된 만큼 올해는 자체적인 현금 창출력에 기반한 성장성 강화와 미래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시장점유율 확대 등 지속 가능한 매출 증대를
컬리 관계자는 "수익 다각화와 구조적 개선을 통해 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최근 시장에서 자주 언급되는 IPO의 경우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으나 주간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좋은 타이밍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