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늘(7일) HD현대삼호, HD현대삼호 사외협력회사 협의회와 'K-조선 차세대 선도를 위한 대·중소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신현대 HD현대삼호 사장, 김용환 사외협력회사 협의회장을 비롯해 협력사 대표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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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신현대 HD현대삼호 사장,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김용환 사외협력사 협의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HD현대삼호는 중진공이 올해 4월부터 신규 추진 중인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사업에 참여하는 대기업 1호로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 중 최고 영업이익을 실현하는 등 친환경·스마트선박 건조 분야에서 차세대 K-조선을 선도하고 있고, 이번 협약은 중진공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의 체계적 지원과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 3자가 뜻을 같이하면서 성사됐다고 중진공은 설명했습니다.
주요 협약내용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지원 ▲인력양성, 마케팅 등 후속 연계 지원 ▲산업 현장 정보교류 확대 ▲우수기업 발굴 및 사업 홍보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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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열린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중진공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발주기업(대·중견기업)의 발주서를 근거로, 중진공은 수주 중소기업에 단기 생산자금을 대출하고 발주기업은 납품 후 매출채권을 중진공에 양도함으로써 상환하는 구조로 올해 1,000억 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김용환 사외협력회사 협의회 회장((주)마린텍 대표이사)은 "HD현대삼호의 우량한 신용도와 발주서만으로 저리의 자금이 공급되어 협력 중소기업에는 생산성을 높이고, 경영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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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열린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협약식에서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전남의 지역경제를 이끄는 HD현대삼호 및 협력 중소기업과의 이번 협약은 대·중소 동반성장을 위한 대표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중진공은 앞으로도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 주력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