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카본, 탄소포집 기술로 '블루수소' 대량 생산 기여
한국 기후테크 기업인 로우카본이 미국 청정수소 허브 구축사업에 선정된 7개 주 가운데 '걸프만 연안 청정수소 허브(HyVelocity Hydrogen Hub, Texas) 컨소시엄'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 부분에서 80억 달러, 한화 10조 8천억 원에 이르는 청정수소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미국 에너지부(DOE)는 이달 청정수소 허브 구축 사업으로 최종 7개 주를 선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12억 달러, 한화 1조 6천억 원이 투입되는 텍사스 주 '걸프만 연안 청정수소 허브'는 걸프만 연안 지역의 풍부한 재생 가능 에너지와 천연가스 등을 활용한 청정 수소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걸프 연안 지역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활용하여 CCUS 탄소 포집을 통한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하여 경제성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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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프만 연안 청정수소 허브 구축사업 컨소시엄 참여 기업 / 자료=로우카본 제공 |
로우카본은 이 걸프만 청정수소 컨소시엄에 포함됐으며, 컨소시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회사인 '엑손모빌'과 국제 가스 전문 회사인 '에어리퀴드',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 플랫폼인 '아마존' 등 핵심 업계와 함께 휴스턴 미래센터(Center for Houston’s Future) 등 90개가 넘는 지원 파트너가 참여했습니다.
로우카본은 다른 국내 참여 기업과 달리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기술(CCUS)' 기업입니다. 지난 2022년 텍사스주 청정수소 허브 구축 사업자 모임인 휴스턴수소위원회(Houston Hydrogen Committee, HHC) 회원사로 참여하는 등 그동안 여러 준비 과정을 거쳐 미국 내에서 CCUS 사업성을 인정 받은 바 있습니다.
앞서 로우카본은 이달 중순 미국 플로리다주에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이 가능한 CCUS 설비를 수출해 이 기술의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4월에는 플로리다 주 정부와 청정수소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텍사스 주와 별도로 '투 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로우카본 관계자는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