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이어 화성에서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영아가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친모는 아기를 인터넷을 통해 누군가에게 넘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유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화성에서도 한 영아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경기도 화성에 사는 20대 여성을 입건해 아기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해당 여성은 2021년 12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건 역시 담당 지자체가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아의 소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화성시 관계자
- "가정 방문을 했는데 이분이 해당 주민등록 주소에 거주하는 분은 아니어서 계속 소재 파악이 안 되다 보니까 경찰 쪽에 수사 의뢰를 했고…."
경찰조사에서 해당 여성은 "인터넷에서 아기를 데려간다는 사람을 찾게 돼 그에게 아기를 넘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하지만 경찰은 생후 한 달이 되지 않은 자녀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도 영아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결과 신생아 살해나 유기가 아닌 아이 출생 당시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의 한 아파트 쓰레기 수거함에서도 영아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숨진 아이는 크기 50cm, 무게 800그램이었는데, 사산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그 정도 크기면 뱃속에서 한 6개월 정도 된 크기다라고 추정하는 거죠."
경찰은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CCTV 등을 토대로 아이를 버린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강준혁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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