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3월 동시만기일과 중국발 긴축 우려에 닷새 만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네 마녀의 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은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5포인트 내린 1,656을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미국증시 상승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소식에 1,670선을 넘나들며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자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번지며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중국이 긴축정책을 강화할 경우 한국 기업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1,800억 원을 쏟아냈고, 개인도 240억 원을 팔았습니다.
반면, 기관은 2,400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 가운데서는 미국 금융주 강세에 은행업이 상승했지만, 운수장비와 기계, 의료정밀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환은행이 대주주인 론스타가 지분 매각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5% 가까이 급등했지만, 현대차와 LG화학, KT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닷새 만에 하락하며 1포인트 내린 517로 장을 마쳤습니다.
구영테크가 지난해 영업이익 급증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지만, 지엔텍홀딩스는 계열회사인 지엔텍의 부도 소식에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는 일본 니케이지수는 오르고 대만 지수는 떨어지는 등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국내증시 하락에 하루 만에 반등하며 어제보다 2원 80전 오른 1,133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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