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증시에서는 업종대표주의 선전이 두드러진 가운데, 최근 펀드 중에는 이들 대표주 투자 펀드에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대표주의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 덕분인데요.
전문가들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최윤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업종 대표주로 불리는 시가총액 1위 종목들의 지난 1년간의 주가 상승률입니다.
현대차는 140%, 삼성전자, 포스코 등도 60% 가까이 상승하는 등 평균 52% 올랐는데, 이는 업종지수 평균보다 12%p 추가 수익을 거둔 것입니다.
업종 2위 종목들도 평균 41% 나 올랐고, 업종 평균 수익률 보다 7%p나 높습니다.
▶ 인터뷰 : 곽병렬 /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글로벌증시가 금융위기 이후 강한 V자 반등 보이는 상황에서 대형주들의 이익복원력이 중·소형주보다 나았고,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대형주 유동성 랠리가 나타났습니다."
앞으로도 업종대표주의 랠리가 지속될지 관심입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기관이 좋아하는 종목이 대표주이기 때문에 변동성 장세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분석합니다.
또한, 시장이 다시 랠리를 탄다면 이들이 선봉에 설 것이란 전망도 있어 관심가져 볼 만 하다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위원
- "3개월 이내에는 업종대표주가 강한 랠리를 펼치기는 어렵겠지만, 하반기 중국과 미국의 소비가 살아나면서 시장이 상승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상승을 기대합니다."
최근 업종대표주 펀드에 돈이 몰리는 가운데, 작년과 같은 시세분출이 지속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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