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으로 증권사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이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31일 메리츠증권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 2175억원과 영업이익 24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3.1%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가 전망(컨센서스)과 비교해서도 순이익은 52.1%, 영업이익은 27% 높다. 회사 측은 "19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가 급락하면 증권사 실적도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하지만 메리츠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적극 나서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메리츠증권 전체 매출에서 부동산PF 비중은 30~40% 정도를 차지해왔다. 최근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