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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경 자이앤트TV에 출연한 김수정 미래에셋자산운용 매니저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기를 맞아 배당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제2의 월급'을 만들 수 있는 7가지 ETF를 소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선보인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주요 ETF 상품은 △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 △TIGER 미국MSCI리츠(합성H) △TIGER 200커버드콜ATM ETF △TIGER 200커버드콜5%OTM ETF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 △TIGER 글로벌멀티에셋TIF액티브 ETF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 등이 있다. 이들 ETF 중에선 고배당 주식으로도 달성하기 어려운 연 10%가 넘는 배당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상품도 포함돼 있다.
거시경제 환경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배당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김수정 매니저는 "1950년대부터 10년 단위로 볼 때 고 인플레이션 시기마다 투자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방어한 것은 배당"이라며 "ETF의 분배금은 기업의 순이익에 의존하는 배당금과 달리 부동산 임대수익, 채권 이자수익, 옵션 프리미엄 매도 수익 등 다양한 재원이 존재하기에 시장 상황에 맞는 ETF에 골라 배당 안정성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상장 ETF를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과세 이연 효과로 인한 절세 이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수정 매니저는 "개인연금계좌에서 월 분배금 ETF를 투자한다면 배당소득세(15.4%)가 원천징수되지 않고 과세가 이연되며, 연금 수령시 연금소득세 3.3~5.5%가 부과된다"며 월 단위 분배금 ETF는 연금 계좌에서 활용시 절세 혜택이 극대화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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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매니저는 "TIGER 200 커버드콜 ATM ETF와 TIGER 200 5% OTM ETF는 각각 코스피200 지수에 대한 커버드콜 전략을 실시하는 상품으로 시장이 횡보하거나 하락하는 요즘 국내 증시에 대응하는 데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연 12%의 배당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ETF는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다. 해당 상품은 이미 고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서학개미 사이에서 유명한 글로벌X 나스닥100커버드콜 ETF(QYLD)를 국내 상장 ETF로 투자할 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이다. QYLD와 동일하게 'CBOE Nasdaq-100 BuyWrite V2 Index'를 기초지수로 나스닥100 지수 현물을 매수하고 나스닥100 등가격(ATM)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기반으로 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김수정 매니저는 "월평균 1%의 분배금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 1억원을 투자하면 매월 약 100만원의 분배금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나스닥100 지수가 최근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옵션 프리미엄의 가치가 상승했다는 점이 높은 월 분배금 수익률을 가능하게 한 동력"
보다 안정 성장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성향의 투자자는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배당귀족주에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나 전 세계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으로부터 분배금 재원을 확보하는 TIGER 글로벌멀티에셋TIF액티브 ETF 등에 투자할 수 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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