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세 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두산밥캣은 판매가 인상 덕에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4% 늘었다. 28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종근당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11.6% 증가한 3807억원, 영업이익을 7.1% 증가한 396억원이라고 잠정 공시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로는 1조83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기록을 세웠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75% 증가한 709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3분기 들어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법인세 추가 납부가 이뤄졌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종근당 주가는 이날 하락했지만 이달 전체로는 4.1% 상승했다.
두산밥캣은 3분기 매출이 2조3789억원, 영업이익은 3169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44% 증가한 규모다. 해외 매출이 많은 특성상 원화값이 급락하면서 원화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폭이 더욱 두드러지게 된 것이다. 두산밥캣 주가는 이날 4.4% 올랐으며 이달 전체로는 16.7% 상승했다. 회사 측은 판매가를 선제적으로 인상한 덕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일부 모델 가격을 추가로 인상했다. 특히 북미에선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 판매가 인상에도 변함없는 실적을 보였다. 농업·조경용 장비(GME) 부문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북미에서만 전년 대비 71%가량 증가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시장 전망치 대비 23.2%
[김시균 기자 / 성승훈 기자 / 홍성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