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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사태에서 촉발된 채권시장 자금경색 상황을 타개하고자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레고랜드 앞 원형 주탑코리아 리조트 건설현장의 모습.[사진 = 대림산업] |
금융위원회는 어제 오후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 10여 개 대형 기관투자자와 화상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연금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토지주택공사 등의 기관투자가들이 참석했다. 은행권에서는 농협은행, 보험권에서는 삼성생명이 참석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자산운용이 필요한 시기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향후 과도한 추종 매매나 평소 이상의 대규모 환매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 채권 매각과 펀드 환매가 필요한 경우에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시기를 분산해 달라는 주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융당국은 MMF 등 단기자금 시장에서의 환매 자제를 강조했다. MMF
금융당국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지만, 동시에 시장 참가자들의 자체적 노력과 역할도 잇따라 요구하고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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