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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균 PEF협의회 신임 회장 겸 JKL파트너스 대표가 27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PEF 업계의 발전과 회원사 가치 증진을 위한 3대 중점 목표 중 하나로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 개진을 꼽았다. PEF협의회는 전일 회의를 열고 JKL을 회장사로, 강 대표를 6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1년이다.
시장 규제 환경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정부는 현재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상장사 의무공개매수 제도, 내부자 거래 사전공시 제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과잉 규제로 이어지면 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 환경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인다.
강 회장은 "소액주주를 보호하자는 취지에 공감한다. PEF 업계가 이기적으로 도입에 절대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세부 안을 다듬어 건전한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PEF협의회는 김앤장법률사무소를 자문사로 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강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규제 등과 관련해 회원사들에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PEF 운용사의 실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는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코로나19로 지난 몇 년 동안 회원사가 50개에 머물다가 올해 80개사 이상으로 뛰며 한 해에만 80%가 늘었다"면서 "이제는 내실 다지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큰 운용사뿐 아니라 중소·신생 운용사가 늘어난 만큼 상호 교류를 통해 노하우를 전수하거나 각종 활동을 지원해야 할 필요성도 커졌다. 강 회장은 "관리부서모임을 출범해 실무진 간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받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협의회 내 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회계법인 삼정KPMG 출신으로, 2001년
[오대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