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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44.5% 감소했다. [사진 출처 = LG생활건강] |
올해 초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이 3분기에도 지속되며 중국 경제 전반의 침체로 이어졌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기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등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뷰티(화장품)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1% 감소한 7892억원, 영업이익은 68.6% 감소한 676억원을 기록했다. '오휘', 'CNP' 등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각각 22%, 2% 증가했으나 후와 숨은 34%, 5% 줄었다.
특히 3분기는 화장품 비수기인 데다 중국 시장에서 간헐적 봉쇄가 이어지면서 소비가 위축, 중국과 면세 채널에서 성장이 어려웠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봉쇄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영업 정상화가 지연됐으며 탑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정부 제재 강화로 온라인 매출도 타격을 받았다.
HDB(홈·데일리뷰티)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8% 성장한 5873억원,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5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자체는 증가한 반면 원자재 가격 인상,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
특히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코카콜라 제로' 매출이 29% 늘었고 파워에이드와 토레타 매출도 각각 12%, 15% 증가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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