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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스튜디오 팀장(왼쪽)과 김진호 카카오뱅크 신용리스크모델링팀 매니저가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카카오뱅크] |
27일 카카오뱅크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어 다음달 1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저 금리는 이날 기준 5.519%, 대출 가능 금액은 1억원이다. 대출 기간은 1~10년(연장기간 포함)이고, 만기일시상환과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다.
사업자등록 후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라면 업력에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한도 등 사유로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이 어려운 사업자의 경우 연계된 13곳의 제휴사를 통해 연계 대출을 제공한다.
향후 보증부대출, 담보대출 상품도 단계적으로 출시한다.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약을 통해 정책자금대출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병수 개인사업자 스튜디오 팀장은 "궁극적으로 모든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최적을 대출을 찾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2021년 말 국세 통계에 따르면 매년 100만명 이상 신규 개인사업자가 창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 9월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은 443.1조원을 기록하는 등 이 분야 수요가 크다.
개인사업자 체크카드와 제휴 신용카드도 출시한다. 사업 운영을 위한 소비가 많은 사업자들을 위해 소비가 혜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개인사업자 체크카드'는 음식점, 주점, 카페 등 생활업종에서 0.3%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통신, 대형마트, 주유, 해외 등 사업 업종에서는 3.0%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이 없더라도 최대 1만원의 캐시백이 지급되며,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5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인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삼성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없이 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통신, 렌탈, 방역 등 사업장 운영 경비와 연관된 가맹점의 경우 1.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4대 사회보험 정기결제, 전기요금, 주유 등 사업 필수 경비와 연관된 가맹점은 5% 할인이 적용되며,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편의 서비스도 추가했다. 부가세, 종합소득세 등 세금 신고 기간에 세금신고용 이용 내역서를 자동으로 발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사업자 통장도 모바일로 개설할 수 있다. ATM 입·출금, 사업에 필요한 증명서 발급 등 각종 수수료는 전부 면제한다. 금융 거래 시 예금주명과 상호명을 함께 표기해 거래처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업자 전용 메시지 카드를 이용해 계좌 번호를 공유하거나 입금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입금 요청 서비스를 통해 사업자는 거래처 대금과 고객 정산 자금을 간편하게 요청하고 받을 수 있으며, 거래처는 거래대금을 빠르게 입금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12월 중 앱 화면을 개편해 사업자 상품만 한 눈에 모아 볼 수 있는 '사장님 전용 홈 화면'을 적용한다.
개인사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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