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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회장 승진안이 이사회에서 가결된 27일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선을 터치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
27일 오전 11시 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0.84%) 오른 5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6만100원까지 올랐다. 장중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 8월 26일 이후 거의 2개월 만이다.
한때 삼성전자는 오만전자 사수에도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5만18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썼다. 하지만 이달 들어 주가가 12.62%나 상승하면서 시장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3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조85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3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2019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이다. 전사 실적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반도체 부문의 부진이 뼈아팠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지털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은 5조1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조600억원에서 반토막이 났다.
삼성전자 주가 강세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에 따른 기대감도 일부 반영된 것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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