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주식시장, 설 연휴가 지나도 조정 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 많습니다.
글로벌 악재들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반등을 하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초 1,720선까지 치솟으며 출발했던 코스피지수.
미국과 중국의 출구전략 우려, 그리고 유럽의 재정위기 속에 순식간에 1,550선까지 떨어지며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설 연휴 이후에도 주식시장 상황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단기 낙폭이 컸기 때문에 코스피 1,600 돌파는 가능할 수 있겠지만 글로벌 악재들이 해결되지 못해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윤세욱 /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국내증시는 조정을 이어갈 것입니다. 중국 긴축과 미국의 출구전략 시사 가능성, 유럽의 재정불안 등으로 조정장을 예상합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불안하니 보수적으로 투자전략을 짜라고 조언합니다.
다만, 저가매수 측면에서 실적이 좋아지는 IT와 자동차주 등에 관심을 둬보라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구희진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단기적으로는 반도체를 비롯한 IT 기업 실적이 가장 양호하고, 여행 수요가 늘어 여행·항공업종이 좋고, 중장기로는 산업구도 개편으로 은행업종이 좋은 투자대상이 될 것입니다."
한편, 설 연휴 이후에도 중국과 대만, 베트남 증시는 19일까지, 홍콩, 싱가포르 증시는 16일까지 휴장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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