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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2구역 '래미안팰리튼서울' 조감도. [사진 제공 = 삼성물산] |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흑석뉴타운이 정비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가파른 언덕을 타고 노후주택들이 밀집한 탓에 오랫동안 달동네로 불렸던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대에서 1만2000여가구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 지역은 지난 2005년 8월 개발지구로 지정됐다.
정비구역은 총 10곳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흑석1구역은 지난 3월 조합설립을 마쳤다. 이날은 법무사·변호사·세무회계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올렸다. 사업면적은 2만6675㎡다. 재개발을 통해 494가구를 짓는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가깝고 드물게 평지여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았지만 사업 규모가 작고 상가가 많아 좀처럼 논의가 진척되지 못했다.
흑석2구역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 재개발 1호 사업장이다. 구역면적 4만5229㎡에 1216가구를 건립한다. 공공 재개발의 경우 민간 재개발에 비해 용적률이 높고 층수 제한이 까다롭지 않다. 또 분양가 상한제 적용도 받지 않는다. 다만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추가 물량의 절반을 임대주택으로 내놔야 한다. 흑석2구역은 오는 29일 조합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4월과 9월 두 차례 실시한 시공사 입찰에서 삼성물산이 단독 응찰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흑석3구역은 '흑석리버파크자이'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2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대지면적 10만3497㎡에 1772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지난 2020년 5월 일반분양 당시 3.3㎡ 당 평균 분양가격은 2813만원이었다.
흑석9구역은 기존 롯데건설에서 현대건설로 시공사를 변경한 뒤 착공에 들어갔다. 사업면적 9만4579㎡에 1536가구가 들어선다. 현대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제안하면서 단지명은 '디에이치켄트로나인'으로 결정됐다.
흑석11구역은 지난 8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조합이 설립된 지 7년 만의 쾌거였다. 구역면적 8만9317㎡에 총 1509가구를 지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께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흑석10구역은 11개의 흑석뉴타운 내에서 유일하게 정비구역이 해제된 지역이다. 고도제한을 해결할 수 없고 조합원 숫자가 많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건설업계의 평가다.
나머지 5곳은 이미 입주가 완료됐다. 구체적으로 4구역에 '흑석한강푸르지오', 5구역에 '흑석한강센트레빌1차', 6구역에 '흑석한강센트레빌2차', 7구역에 '아크로리버하임', 8구역에 '롯데캐슬에듀포레'가 각각 자리 잡았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흑석동은 신축 아파트 단지와 한강 조망이 가능한 물건이 많고, 강남3구 진입을 위해 동작구를 지켜보는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반사이익을 받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경닷컴이 등기부등본을 발급해 본 결과 김연아는 지난 2011년 12월 흑석동 뉴타운인근 고가빌라 '마크힐스' 전용면적 244㎡를 22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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