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무·회계 지식과 데이터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재무빅데이터분석사 자격시험'을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첫 시험은 내년 1월 실시된다.
'재무빅데이터분석사 자격시험'은 회계·재무지식, 전산데이터 추출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이해도, 데이터의 요약, 예측 및 결론 도출에 필요한 통계지식 등을 평가한다.
최근 데이터분석 프로그래밍 언어로 각광받고 있는 파이선(Python)에 대한 이해와 함께 파이선 베이스 데이터분석·감사 소프트웨어인 프로딧(Fraudit)의 실무활용능력도 평가에 포함된다.
한공회 관계자는 "자격시험은 공인회계사 시험과목 중 IT과목의 커리큘럼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며 "합격자는 산업전반에서 양질의 직무수행 기회를 얻게 된다"
아울러 한공회는 재무빅데이터분석사 강의를 동영상 아카데미인 'KICPA Alldemy'를 통해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김명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