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하위 10%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대출을 해주는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상품에 2030세대가 대거 몰린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출시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에 신청한 건수가 1만2398건(20일 기준)으로 집계됐는데 3명 중 2명은 2030세대였다. 20대 이하가 4248건, 30대가 4203건으로 이들이 전체 이용자 가운데 68.5%를 차지했다.
보증금액은 총 372억원으로 출시 이틀(9월 29~30일) 동안 3619건이 접수돼 115억원을 보증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에 대한 보증액이 124억원, 30대는 127억원이었다. 반면 40대는 2454건(보증액 76억원), 50대는 931건(29억원), 60대 이상은 562건(17억원)을 신청했다.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은 소득과 신용도가 낮고 연체 이력으로 서민금융 상품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도입한 보증부 대출상품이다. 최대 10
최근 젊은 층에서 급전이 필요해 타인에게 휴대전화와 유심을 제공하고 현금을 받는 소위 '내구제 대출(나를 스스로 구제하는 대출)' 피해 사례가 급증한 상황에서 최저신용자 관련 상품을 활성화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