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먹통 사태 이후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물량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사태 이후 증시 개장 첫날인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 공매도 물량은 141만6977주로 공매도가 가능한 모든 코스피200 종목 중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이후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가 부분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지난해 5월 3일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9월 정치권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
카카오 계열사에도 공매도 물량이 몰렸다. 지난 일주일(10월 17∼21일) 동안 공매도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카카오뱅크(354만7627주)였다.
[김금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