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변동장에서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분배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해주는 '토털 리턴(TR)' 상품에 인기가 쏠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 KODEX 200 TR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은 1조7620억원으로 하반기 들어 64% 증가했다. 유사한 방식으로 코스피 상승에 투자하는 KODEX 200(5조922억원)과 KODEX 레버리지(2조106억원)가 같은 기간 순자산총액이 각각 3%, 8%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
TR ETF는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지수에 재투자하는 상품으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긴축 가속화와 채권시장 유동성 충격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꾸준한 배당수익으로 수익을 방어하려는 투자자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하반기 들어 기관투자자가 2565억원어치를 대거 사들였고, 개인도 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TR ETF는 분배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아 절세가 가능하며, 박스권 증시에서 안정적인 투자로 꼽히기도 한다. 또 KODEX 200 TR의 운용수수료는 0.05%로 KODEX 200(0.15%)보다 저렴한 편이다. 이 밖에 TIGER MSCI
[김금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