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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0일 다올저축은행은 수신상품의 금리를 최대 1.2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조치로 'Fi 알파 리볼빙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6.5%로 올랐다. 이 상품은 롯데카드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롯데카드 앱 내에서 마이데이터에 가입한 후 '맞춤금융상품' 메뉴에서 '다올저축은행 예금상품'을 클릭하면 가입할 수 있다. 별도 조건 없이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Fi 리볼빙 정기예금' 금리는 연 6.45%로 책정됐다. HB저축은행도 20일 'e-회전정기예금'과 '스마트회전정기예금'에 연 6.45% 금리를 책정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수신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금리 경쟁이 본격화된 모양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인 19일까지만 해도 상상인저축은행의 연 6%가 가장 높은 예금금리였지만, 하루 사이에 연 6.5% 상품이 등장하면서 선두가 바뀌었다.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 평균은 지난 19일 연 4.97%였지만 20일 연 5.1% 로 하루만에 0.13%포인트나 올랐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금 금리에 따라 하루 사이에 수천억원의 예금이 들어오기도 하고 빠져나가기도 하는 상황"이라며 "조금이라도 뒤처지면 자금이 과도하게 빠져나갈까봐 다른 회사들의 금리 동향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 예금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은 이른 아침시간에 저축은행 영업점으로 몰려가기도 했다. 2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상상인저축은행 본점 앞에는 오전 8시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영업 개시는 9시인데도 미리 나와 고금리 예금 가입을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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