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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정영일 한수테크니칼서비스 대표가 '초순수 운영 및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SK에코플랜트] |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한수테크니칼서비스(HTS)와 초순수 운영 및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초순수는 전해질, 미생물, 미립자 등을 비롯한 이물질과 이온 등을 제거해 이론적인 순수에 가장 근접한 물이다. 반도체 및 태양광 패널, 2차전지, 액정표시장치(LCD) 등 나노미터 단위의 초미세 가공과 세척에 주로 사용된다. 반도체 공정에는 총유기탄소량(TOC)의 농도가 1ppb(10억분의1) 이하의 초순수가 들어간다.
글로벌 물 사업 조사기관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초순수 시장의 예상 규모는 약 23조원으로, 이는 2020년 대비 약 14% 성장한 수치다.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공업용수 중 초순수는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초순수를 포함한 수처리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한수테크니칼서비스의 초순수 O&M(유지·관리) 사업을 시작으로, 플랜트 EPC 및 산업폐수 정화·재이용, 공동출자회사(JV) 설립 추진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양 사는 신규 사업 개발 및 시장 개척, 전문인력 양성 등 초순수 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장기적으로 반도체용 초순수 기술 국산화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박경일 사장은 "당사는 하·폐수 처리 영역을 넘어 초순수를 비롯한 공업용수 사업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업용수 재이용 및 무방류 등 고도화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수처리 분야 순환경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테크니칼서비스는 초순수 관련 기술력을 보유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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