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18일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2000억원 주주배정증자(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부동산 경기 침체의 우려 속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롯데건설의 PF 우발부채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청담삼익 재건축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분양을 앞두고 있어 곧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강동구 둔촌1동 170-1번지 일대에 85개동, 1만2032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하는 국내 최대 재건축사업이다. 청담삼익 재건축사업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4-18번지 일대에 9개동, 1261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이 최근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는 평균 청약경쟁률 21대 1을 기록해 분양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울산 강동리조트 같은 경우에는 지난달 1차 계약분 353실을 2주만에 판매 완료하기도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 그룹을 통한 약 2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의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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