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공개한다는 소식에 18일 8%대 상승을 기록했다.
장중 10%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SK케미칼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100원(8.56%) 상승한 9만원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24.86% 하락했지만 SK케미칼은 석유화학 업황 둔화 우려로 39.53% 하락했다.
SK케미칼은 19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 'K 2022'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SK케미칼은 친환경 시장 수요에 맞춰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온 '그린소재' 리사이클 플라스틱·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을 집중 전시할 예정이다. 고기능 탄성재료 에코펠도 처음 선보인다. 유럽연합(EU), 미국 등에서는 2030년 재활용 플라스틱 30% 이상 의무사용 등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식품 용기 등의 분야에서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현석 SK케미칼 GC사업본부장은 "SK케미칼의 그린소재 포트폴리오와 친환경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SK케미칼 지분 34.83%를 보유한 최대주주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주식 91만9118주를 주당 10만8800원에 공개 매수했다. SK케미
하지만 공개 매수 발표 날 SK케미칼 주가가 10% 올랐다. 이어 지난달 28일 SK케미칼은 자사주 38만9489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약 500억원 규모로 총 발행주식의 2.22% 수준이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