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KF 배당귀족 ETF 상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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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TIGER MKF 배당귀족 ETF 투자자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김 대표는 10년 이상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귀족주'로 구성된 ETF를 출시한 배경에 대해 "단순히 배당만 높은 기업에 투자할 것이 아니라 배당과 주가 모두 상승 여력이 있는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고배당주의 경우 배당수익률은 높아도 주가가 하락하면서 실제 수익률은 시장 대비 저조할 때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TIGER MKF 배당귀족 ETF는 배당을 통한 인컴수익에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상품으로, 지금과 같은 주식 침체기에 투자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배당귀족은 미국에선 오래전부터 존재해온 투자 테마다. 김 대표는 배당귀족이 국내에선 비교적 생소한 콘셉트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의 경우 미국에 비해 주주환원 정책에 집중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배당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특정 섹터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우량주를 편입했다는 것도 배당귀족 ETF의 장점이다. 김 대표는 "코스피200의 단점은 삼성전자 비중이 너무 크다는 것"이라고
그는 "배당주 지수도 금융 업종 비중이 절반 이상"이라며 "MKF 배당지수는 전 섹터에 고르게 투자해 다양한 시장 상황에도 리스크가 분산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종목별 비중도 동일가중 방식으로 구성돼 시가총액 가중 방식보다 분산투자 효과가 잘 나타나도록 했다.
[신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