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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먹통 사태로 데이터센터 분산화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17일 IDC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SK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
17일 오후 2시 현재 NHN은 전일 대비 1550원(7.21%) 오른 2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N은 자회사 NHN클라우드를 통해 경기 판교와 평촌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상암, 수원, 구미, 춘천 등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에스디에스도 0.87% 상승 중이다. 장 초반 삼성에스디에스는 4% 넘는 오름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들의 주가도 강세다. 데이타솔루션은 상한가를 찍었고 모아데이타(20.63%), 오픈베이스(10.08%), 링네트(4.42%), 오파스넷(2.88%) 등도 오르고 있다.
이는 카카오 먹통 사태로 IDC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결과로 해석된다. 비교적 장애 복구가 빨랐던 네이버의 경우 여러 곳에 데이터센터를 분산해 운영한 반면 카카오는 화재 사고가 난 SK 판교 데이터센터를 메인으로 활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운영을 이중화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서버를 2개 이상 운영해야 함에 따라 추가적인 서버 설치가 불가피하다"라며 "이번 서비스 장애로 데이터센터의 재난 대응 역량을 먼
이어 "국내에는 LG유플러스의 평촌 IDC, KT의 용산IDC, SK브로드밴드의 가산IDC 등 통신사업자들을 중심으로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가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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