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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7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카카오는 8.95%, 카카오뱅크는 8%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페이도 각각 8.10%, 9.70% 하락하고 있다.
이른바 '카카오 4형제' 주가가 동반 하락하는 것은 지난 주말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금융 관계사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한 영향이 크다. 정부에서도 카카오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등 향후 후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때문이다.
지난 주말 카카오 그룹은 판교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화재로 역대 최장기간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가뜩이나 큰 폭으로 하락했던 카카오그룹주 투자자들은 지난 14일 반짝 반등으로 분위기가 반전될 것을 기대했으나 돌발 악재로 다시 고민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42포인트(-1.04%) 하락한 2189.64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 미국 시장에서 나스닥이 3% 이상 하락한데다 카카오 먹통 사태 충격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네이버는 같은 시각 500원(-0.3%) 하락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에 비해서는 낙폭을 줄였다.
카카오 4형제 주가는 올 들어 부진한 상태다. 성장 속도가 둔화한데다 경기침체 우려, 금리 인상 등의 악재가 겹치며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올해 초 50조원대에서 17일 현재 20조 8633억원까지 떨어져 반 토막났다. 그룹주 동반 급락으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지분가치는 올들어 카카오 먹통 사태 이전까지 이미 4조원 이상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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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통신 장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확한 규모를 예측하기는 이르지만 카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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