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알루미늄 제재 검토 소식에 관련주 일제 상승

↑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산 알루미늄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하자 국내 증시에서 알루미늄 관련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프랑스 동부의 한 제철소에서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모습. [로이터 =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해 거래 정지 등의 제재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알루미늄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남선알미늄은 전일 대비 410원(23.98%) 오른 2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남선알미늄 우선주는 상한가를 찍었다. 조일알미늄(6.30%), 알루코(4.65%), 삼아알미늄(2.49%)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한 제재를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국가로, 미국의 제재 검토 소식에 런던 금속거래소에서 알루미늄 가격이 7.3% 급등하기도 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알루미늄 제재를 검토됐지만 알루미늄이 자동차부터 스마트폰까지 모든 제품에서 사용되는 중요성 때문에 그 대상에서 제외해왔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