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한 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3일 알루미늄 관련 제조업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남선알미늄은 전날보다 15.79% 급등한 1980원에 거래 중이다.
알루코와 조일알미늄, 삼아알미늄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알루미늄 제재와 관련, 전면적인 금지, 효과적인 거래금지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징벌적 수준의 고율 관세 부과, 러시아 알루미늄 생산업체 루살에 대한 제재 등 세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한 제재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러시아는 중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알루미늄을 많이 생산하는 국가다.
러시아산 알루미늄은 미국의 전체 수입 알루미늄의 10%를 차지한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한때 7.3% 급등한 톤(t)당 24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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