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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오는 공모가를 산정하기 위해 다음달 4~7일 수요예측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다음달 9~10일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강득주 대표이사(사진)는 "탄소나노튜브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다"며 "공모자금은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에 중점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994년 설립된 제이오는 소재 생산 설비와 에너지 산업 등 분야에서 플랜트 엔지니어링 사업을 펼친다. 롯데, 한화, 포스코, SK그룹 등 유수 그룹사들의 플랜트 시공에 참여해왔다. 전체 매출에서 국내 플랜트 도급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85% 이상이다. 여전히 회사 실적에서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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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추진하는 것 역시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생산능력을 키워 수주 물량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5년까지 납품해야 하는 물량만 2400t에 달한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300t 규모이며, 3년 뒤까지 3000t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계획이다. 제이오는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탄소나노튜브와 엔지니어링 부문 실적을 나눠 추정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5년 추정 상각전영업이익은 약 507억원이다. 이 중 탄소나노튜브 부문 비중은 무려 90%에 달한다. 다만 현재 매출에서 플랜트 부문 기여도(약 85%)가 높은 만큼, 회사의 청사진에 대해서는 투자자마다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제이오의 전년도 매출액은 787억원, 영업손실은 39억원이었다. 연초 이후 상반기까지 매출액은 327억원, 영업손실은 27억원이었다. 이번 공모에서 신주와 구주 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