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직원 4명 중 1명은 쉬고 있거나 후배 밑에서 보직 없이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금감원 무보직·미보임 직원은 총 525명이였다. 같은 기간 금감원 근무인원 2176명 대비 24.1%에 달한다. 휴직·연수 등의 사유로 인한 무보직자가 158명, 3급 이상 직원 가운데 국·실장과 팀장을 제외한 직원을 뜻하는 미보임 직원이 367명이었다. 미보임 직
금감원은 공공기관 지정을 피하기 위해 3급 이상 인원 비율 감축 등 조직 운영 효율화를 정부에 약속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인사 적체가 누적돼 조직 사기가 떨어지며 최근 금감원을 떠나는 직원이 늘어나고 있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