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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하버베스트파트너스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윌슨(사진)이 6일 매일경제신문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윌슨 CEO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을 거쳐 1996년부터 하버베스트에 합류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하버베스트는 운용자산(AUM)의 규모가 1000억달러(약 140조원)에 달한다.
윌슨 CEO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박도 커지는 가운데 2024년까지는 침체기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윌슨 CEO는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도 뒤로 물러서지 말고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버베스트는 과거 1990년대 초반 걸프전의 영향으로 인한 경기 침체, 2000년대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축적된 데이터에 근거해 경기 침체 국면에 오히려 기회가 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윌슨 CEO는 "지난 위기 속에서 꾸준히 분산 투자하면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올해와 내년이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목할 만한 투자처로 가격 전가력이 높거나 경기 등락과 상관없이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는 업종을 꼽았다. 윌슨 CEO는 "인프라스트럭처 유틸리티나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등 대체하기 어렵거나 시장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유동성이 고갈된 시장에서 펀드 출자자 지분을
[조윤희 기자 / 사진 = 박형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