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3분기 대형 신작 부재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BTS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 중인 데브시스터즈 주가만 홀로 상승하는 추세다. 연초부터 부진했던 게임주는 3분기 실적 하락 전망에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컴투스 등 주요 7개 게임사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조4023억원, 337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 9.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5일 크래프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61% 하락한 2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 동안 크래프톤은 14.41% 하락했다. 넷마블도 같은 기간 16.72% 떨어졌다. 와이즈에프엔이 발표하는 WISE 게임테마지수도 연간 누적 기준 56%가량 하락했다.
반면 BTS와 함께 '쿠키런 킹덤' 게임 이벤트를 오는 13일부터 한 달 반 정도 진행할 예정인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16.17% 올랐다. 데브시스터즈의 3분기 실적 전망 역시 좋지 않지만 BTS와의 컬래버 이벤트에 따른 4분기 실적 개선, 내년 1분기 쿠키런 신작 게임 출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데브시스터즈 3분기 매출액은 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18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하지만 4분기 매출액은 BTS와의 이벤트 덕분에 637억원으
데브시스터즈는 차기작인 '쿠키런: 오븐스매시'도 내년 1월 출시한다.
[김제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