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5일 디이엔티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에 2차전지 핵심장비 납품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고 기술적 우위에 기반한 독점 공급으로 대규모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규상 연구원은 "디이엔티는 2020년부터 LG화학(현재 LG에너지솔루션) 향 납품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 본격 가동될 북미 GM 오하이오, 테네시 공장 향 레이저 노칭 장비 납품을 시작으로 해외 수주가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공장(35GWh)의 총 300억원 수주는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까지 모든 수주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공장(35GWh)은 장비 성능 개선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약 20% 높을 것으로 보이며 올해 내 총 500억원 이상의 수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난징 공장 향 기존 프레스 교체 수요와 신규 증설 관련 레이저 장비 납품도 가시화되고 있으며 디이엔티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증설 예정인 북미 3,4공장과 스텔란티스, 혼다 공장향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했다. 고객사의 증설 계획에 맞물려 디이엔티의 수주잔고는 향후 3년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디이엔티의 2022년 매출액은 60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2.3%, 83.3% 증가하고 2023년 매출액은 1139억원으로 89.2%,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868.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레이저 노칭 방식에 대한 고객사의 지속적인 수요가
[이 상 규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