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온 A사는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다. 화장품 원료를 직접 생산하는 등 제조 관련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연구 과정을 거쳐 국내(40%)와 해외(60%) 화장품 회사에 공급한다. 수도권에 본점과 공장을 두고 있으며, 공장은 관련 업체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으며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의 고객사 기업들이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 최근 매출액은 100억원이며 수출 증가로 매출 역시 상승하는 추세다. 영업이익률은 현재 15~2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B사는 슬라이딩 도어 제조업체다. 설계부터 애프터서비스(AS)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력이 26년에 달한다. 전국 병원과 사회복지시설 150여 곳에 납품한다. 터널 내 피난 연락 도어, 특수 도어 부문에서도 시공 사례가 100건 이상 있다. 금융부채가 없어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며 최근 매출액은 60억원이다.
상하수도 설비업체 C사는 현재 주로 국내 하수도 공사 사업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신기술 2건, 특허 25건을 보유해 기술력을 인정받는다. 향후 1년 이상의 하수도 공사 수주를 확보했으며 환경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앞으로도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매출액은 30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이 20%를 넘는다.
인수 물건을 찾는 D사는 외국계 수처리업체다. 현재 국내 대기업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국내 수처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국내 수처리업체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 인수에 쓸 수 있는 금액은 100억원이다.
코스피 상장사인 E사는 정밀화학업체다. 동종의 정밀화학 분야 기술을 보유하며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이고 순이
제조업체 F사는 프레스·사출 관련 업체,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체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영업이익이 꾸준하며 자사 공장을 소유한 업체, 제품과 기술력은 좋으나 영업력이 약한 업체 등을 선호한다. 인수에 활용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50억원이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