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적정성 관리 강화를"…금감원, 농협생명에 주의

금융감독원이 NH농협생명에 자본 적정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NH농협생명에 대한 종합검사에서 경영유의 사항 6건에 개선 사항 19건을 부과했다.
금감원은 최근 이 회사 지급여력(RBC) 비율이 크게 변동해 내부 관리 지표로 불합리하다고 지적하고, 리스크별 한도 초과 대응 계획을 수립할 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반영하는 등 리스크별 세부 조기경보 체계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NH농협생명은 외화자산과 파생상품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환헤지 전문인력과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스트럭처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주의 요구를 받았다.
또 금감원은 농업인 안전보험 등 관련 상품 운용과 보험금 지급 심사 업무를 불합리하게 한 점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신찬옥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