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고향 가는 길은 지난해보다 더 혼잡할 걸로 보입니다.
귀성길은 설 전날에, 귀경길은 설날 극심한 정체가 우려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짧은 연휴에 인파가 몰리면서 올해 고향 가는 길은 지난해보다 더 힘들 전망입니다.
국토부의 설 교통량 예측 조사에 따르면 연휴 기간 예상 이동 인원은 2천546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귀성길은 설 전날인 13일 오전이, 귀경길은 설 당일인 14일 오후가 차량 행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길은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45분, 서울~광주 7시간, 서울~강릉 5시간이 예상됩니다.
돌아오는 길은 좀 더 걸려 대전~서울 4시간 50분, 부산~서울 9시간, 광주~서울 6시간 50분, 강릉~서울 4시간 50분이 걸릴 전망입니다.
정부는 비상 교통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여형구 / 국토해양부 종합교통정책관
- "기관별로 교량과 철도, 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 안전을 점검하고, 설 연휴기간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매기 캠페인도 하며, 신종플루 방역 활동 등을 실시하겠습니다."
먼저 연휴 기간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까지 141km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전면 시행됩니다.
또 현재 공사 중인 국도 15개 노선 67km가 임시 개통되고, 열차와 고속버스 등은 평소보다 편수를 늘려 운행합니다.
아울러 인터넷과 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도 제공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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