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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신영증권은 WM사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사진)가 직접 주문한 전략으로, 이를 위해 신영증권은 WM신사업추진본부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까지 거쳤다. 신영증권은 프라이빗뱅커(PB) 수도 5년 안에 최소 2배, 최대 4배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신영증권의 WM사업은 패밀리 헤리티지, 패밀리 오피스, 포트폴리오 자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패밀리 헤리티지는 신탁을 통한 자산 승계 서비스, 패밀리 오피스는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가족 단위 WM 서비스를 뜻한다. 포트폴리오 자문은 일반적인 투자 자문 서비스에 가깝다.
우선 패밀리 헤리티지는 유언대용신탁, 복지(장애인)신탁, 증여신탁, 기부신탁 등 4가지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재산을 상속할 때 유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유언을 공증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이 서비스는 상속 대상이 된 재산을 신영증권에 맡겨 가족 간 분쟁을 줄이고, 효율적인 자산 승계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황 대표는 오프라인 의존도가 높았던 신탁 서비스를 온라인과 결합시킬 계획이다.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고객 요구가 신탁 시장에서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증권은 향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신탁 서비스 상담 신청 등 기본적인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패밀리 오피스는 현재 가족 전체가 보유한 자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신영증권은 법률, 세무, 부동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직접 고용해 지점에 배치했다.
[이종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