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포스코건설·포스코A&C와 글로벌 모듈러 사업 확대 업무협약 체결

↑ (좌측부터) 정훈 포스코A&C 사장과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이 모듈러 사업 협력 MOU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포스코A&C가 손 잡고 글로벌 모듈러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26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에서포스코건설, 포스코A&C와 '모듈러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각 사의 역량과 강점을 활용해 국내·외 모듈러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과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정훈 포스코A&C 사장이 참석했다.
이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외 모듈러 연계사업에 대한 협력할 예정이다. 또 모듈러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은 물론, 중동 등 글로벌 모듈러 시장 개척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모듈러 시장은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연간 9% 안팎의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모듈러 공법은 탈현장건설(OSC. Off-Site Construction)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술로 공장과 현장에서 규격화된 동시 작업이 가능해 공사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성물산은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내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를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준공했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A&C는 평창 동계올림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 옹진백령 공공실버주택, 인천 그린빌딩 교육연구시설을 모듈러 공법으로 건설한 바 있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확대되고 있는 해외 대규모 모듈러 사업에서 기회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 모듈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