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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9월 23일(11:1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클라우드 회사 지분을 팔아 2년 만에 원금 대비 2배를 벌어들였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메가존클라우드 지분 중 40%를 약 360억원에 매각했다. 2020년 9월 메가존클라우드에 400억여원을 투자했음을 감안하면 당시 가격으로 약 160억~170억원 어치의 지분을 2배 가격으로 정리한 셈이다. 2년 만에 사실상 대부분 원금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클라우드 운영 서비스 제공사(MSP)다. 지난해 연간 459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81% 이상 성장했다. 이 회사는 전 세계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최우수 서비스 파트너로 AWS를 비롯한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운영 사업을 전개한다.
이번 지분 매각은 MBK파트너스와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메가존클라우드에 총 4500억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가 이번에 인수한 지분 중 JKL 보유분이 포함돼 있었던 것이다. JKL파트너스는 이번 매각 후에도 전체 투자 지분 중 60%는 보유하게 된다. 향후 회사 및 주요 주주들과 함께 성장 전략
JKL파트너스는 테크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에 적극적인 PEF 운용사로 평가 받는다. 이 운용사는 과거 여기어때컴퍼니를 대상으로 한 투자에서도 약 20%의 IRR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는 첨단 자동차 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미래모빌리티펀드를 조성 중이다.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